수험생 클리닉

게으르고 잠이 많고 식탐있는 학생들

두꺼비 한의원 2016. 10. 31. 13:02

게으르고 잠이 많고 식탐 많고...뭔가 열의가 부족해 보이고 맛있는 것만 배부르게 먹으면 더 이상 바랄게 없다며 만족해하는 학생들도 있죠.


그런 학생들은 살이 좀 있고 몸에 노폐물도 쌓여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군것질을 줄이고 땀이 날 정도의 가벼운 운동을 자주 해주는게 도움이 됩니다.


이런 학생들이 이유없이 불안, 초조하고 깜짝깜짝 잘 놀랄 때가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심담허겁(心膽虛怯)이라고 합니다. 심과 담이 허해서 겁이 많다는 뜻이죠.


인삼 등 기를 보하는 약과 함께 몸속의 노폐물을 제거해주는 반하, 복령, 율무 그리고 정신적인 긴장을 풀어주는 시호, 죽엽(대나무 잎) 등이 들어간 처방으로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몸이 마치 운동한 것처럼 순환이 잘 되면서 몸도 가벼워지는 느낌이 나며 머리도 맑아지고 잡념이 사라지죠.


잠이 아주 많고 각성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교감신경을 항진시켜주는 마황 등을 처방에 더해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상기 설명드린 약재들이 들어있는 여러 가지 처방들 중 학생의 몸에 맞는 처방을 선정 뒤 보다 정확한 치료를 위해 몇몇 약재를 더하고 빼는 가감(加減)을 해서 학생 본인에 딱 맞는 맞춤 처방이 탄생하게 됩니다. 건강기능 식품에 의존하지 마시고 내원하셔서 진료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