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항 附缸
cupping
부항은 컵같이 오목하게 생긴 것을 피부에 붙이고 공기를 빨아들여 음압이 생기도록 하여 해당 부위로 피가 모이도록 하는 치료법입니다.
고대에는 동물의 뿔이나 대나무통, 근대에는 유리를 부항으로 사용하였으나 오늘날에는 대부분 플라스틱 부항 컵을 이용합니다.
또 옛날에는 부항컵 안에 작은 솜으로 불을 붙였다가 식히는 방법으로 음압을 만들었다면 오늘날에는 펌프를 이용한다는 것도 차이점입니다.
부항은 음압이 생겨 부항을 붙인 부위의 근육과 혈관 등 연부 조직을 확장시켜 혈류량이 증가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며 어깨, 등이나 허리 등의 근육통에 좋습니다.
흔히들 부항을 하여 나쁜 피를 뽑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은 잘못된 것입니다. 피를 뽑는 게 아니라 피를 모으는 게 목적입니다.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수영 선수 펠프스를 비롯해 여러 명의 선수들이 부항자국이 있어 화제가 되었죠.